여전히 박앵귀와 연전기 플레이 중

게임 2010. 5. 19. 07:22

일단 두개를 동시에 달리고 있어야 하지만...
연전기는 왜 이리 다음 타 잡기가 힘든가요......
물론 집밖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서 진득하니 잡고 있기 힘든탓도 있지만...
그리고 연전기는 특히!! 집중해서 하고 싶어서 자꾸 시간을 고르게 되고 한번 잡으면 엔딩까지 혹은 2주차까지 헤어날수가 없으니까 평일에 잡기도 뭐하고,...해서 일단 노말+3명 클리어로 방치중입니다.

그리고 박앵귀...
처음을 히지카타로 잡은게 실수인지 무진장 오래 걸렸어요....
게다가 이쪽 루트는 너무 충실하게도 마지막인 하코다테 전투까지 무조건 따라가야 했던지라 연애물이 아니라 역사물 보는 기분으로 플레이 했구요.
그래도 두번째는 카자마 잡고 순식간에 클리어...장도 뭐 6장에서 끝이었으니까. 그리고 바로 오키타 잡고 클리어. 일단 3명 보고 노말은 나중으로 돌려놨습니다.
카자마 하던 세이브 분기 남겨놨으니까 회수는 금방 될거 같구요..

일단 포터블판 플레이 말인데요..
이거 왜이리 폰트 보기가 나쁜지... PS2판에도 같은 폰트 였던거 같은데, 화면이 좁아졌는데 이런 궁서체(?)폰트는 보기가 나빠요..덕분에 한동안 멀리한 이유중에 하나는 이거.
그리고 전 캐릭 모두 3장 이후에 분기가 갈리는데 이 3장까지 내용이 구만리..
저 이거 정말정말정말 할일없는 13시간 비행중에 잡은건데 2장 끝까지 한큐에 하고 나니까 눈도 피곤하고 달달함은 파편도 없고해서 때려쳤단 말이죠....그이후로 7개월 봉인!
그래도 지금은 일단 1주차를 보고난 다음이라 2주부터는 3장까지는 무조건 스킵! 이란 마음가짐으로 진행중

근데 매번 카즈키 요네 그림에 발리긴 하는데 오토메이트는 저랑 상성이 안맞아요..아니 정확히는 아이디어팩토리가... 이쪽 게임은 저 제법 샀다구요? 남성향 RPG산적도 2~3회는 있는거 같은데 사놓고 깨놓은 게임은 하나도 없어!!!
비색은 뭐... 당시 주변인들 사이에서는8만원짜리 그림책(서비스로 음성이 나오는..)이라고 불리는 존재였으니까요 뭐....
근데 박앵귀도 그림만 보고 손수건 물어뜯고 있다가 괜찮다는 평에 구입한건데.
난 분명 오토메겜을 산거 같은데 장르가 오토메계가 아닌거 같다.......ㅇ<-<
원래 신선조는 별 관심도 없었고....아는건 바람에 검심 옜날에 보면서 얻은 정보 정도...;;;
뭐 첫타로 히지카타를 고른게 죄라면 죄입니다..













드디어 올클이에요!!! >ㅁ<
애초엔 부장님한테 끌려서 시작한 게임인데 클리어 다 하고 나니까 딱히 부장님 최애.라고 외치고 있는건 아니고.....딱히 최애라고 외칠만한 캐릭이 없는 대신에 그냥 얘들은 모여있는거 보는게 흐뭇해요. 다 흩어지고 죽거나 고생한 후반부보다(심지어는 엔딩도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니니까.....) 연애요소 없어도 그냥 알콩달콩 사는 3장까지 모습이 더 흐뭇했던거 같기도 하고...(사실 초반에도 그런 요소는 별로 없지만..)
근데 여주인공 없으면 안되겠다..싶은 놈은 토도말곤 없는거 같고요....이미 신선조라는 역사적실제 요소에 더해서 이야기되는 캐릭터 자체로도 얘들은 신념도 확실 갈길도 확실. 여주인공은 연애를 위한 덤 캐릭으로 느껴지는 캐릭이 대부분.
사실 나찰화 되는 계기랄까 그런게 거의 여주인공 연관이라.
잘 생각해보니까 전쟁에 지는건 별도로 치고 나찰화된건 거의 치즈루 때문이구나.
니가 만악의 근원이였어!!!!.....라는 깨달음을 졸지에 얻었습니다.


오토메이트(혹은 아이디어 팩토리도 포함해서)산 게임중에서는 처음으로 올클한 게임입니다.
마음속의 베스트 등극은 못했지만 생각해보니 플레이 자체는 꽤나 열심히 했어요..
뭔가 전체적으로 비극 결말이라, 한편으로는 불완전연소?
뭔가 더 추가 에피나 시나리오를 보고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난 아마 수상록이나 유희록을 사겠지. 논 자유의 모미 아냐.......ㅇ<-<

posted by 히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