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개를 동시에 달리고 있어야 하지만...
연전기는 왜 이리 다음 타 잡기가 힘든가요......
물론 집밖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서 진득하니 잡고 있기 힘든탓도 있지만...
그리고 연전기는 특히!! 집중해서 하고 싶어서 자꾸 시간을 고르게 되고 한번 잡으면 엔딩까지 혹은 2주차까지 헤어날수가 없으니까 평일에 잡기도 뭐하고,...해서 일단 노말+3명 클리어로 방치중입니다.
그리고 박앵귀...
처음을 히지카타로 잡은게 실수인지 무진장 오래 걸렸어요....
게다가 이쪽 루트는 너무 충실하게도 마지막인 하코다테 전투까지 무조건 따라가야 했던지라 연애물이 아니라 역사물 보는 기분으로 플레이 했구요.
그래도 두번째는 카자마 잡고 순식간에 클리어...장도 뭐 6장에서 끝이었으니까. 그리고 바로 오키타 잡고 클리어. 일단 3명 보고 노말은 나중으로 돌려놨습니다.
카자마 하던 세이브 분기 남겨놨으니까 회수는 금방 될거 같구요..
일단 포터블판 플레이 말인데요..
이거 왜이리 폰트 보기가 나쁜지... PS2판에도 같은 폰트 였던거 같은데, 화면이 좁아졌는데 이런 궁서체(?)폰트는 보기가 나빠요..덕분에 한동안 멀리한 이유중에 하나는 이거.
그리고 전 캐릭 모두 3장 이후에 분기가 갈리는데 이 3장까지 내용이 구만리..
저 이거 정말정말정말 할일없는 13시간 비행중에 잡은건데 2장 끝까지 한큐에 하고 나니까 눈도 피곤하고 달달함은 파편도 없고해서 때려쳤단 말이죠....그이후로 7개월 봉인!
그래도 지금은 일단 1주차를 보고난 다음이라 2주부터는 3장까지는 무조건 스킵! 이란 마음가짐으로 진행중
근데 매번 카즈키 요네 그림에 발리긴 하는데 오토메이트는 저랑 상성이 안맞아요..아니 정확히는 아이디어팩토리가... 이쪽 게임은 저 제법 샀다구요? 남성향 RPG산적도 2~3회는 있는거 같은데 사놓고 깨놓은 게임은 하나도 없어!!!
비색은 뭐... 당시 주변인들 사이에서는8만원짜리 그림책(서비스로 음성이 나오는..)이라고 불리는 존재였으니까요 뭐....
근데 박앵귀도 그림만 보고 손수건 물어뜯고 있다가 괜찮다는 평에 구입한건데.
난 분명 오토메겜을 산거 같은데 장르가 오토메계가 아닌거 같다.......ㅇ<-<
원래 신선조는 별 관심도 없었고....아는건 바람에 검심 옜날에 보면서 얻은 정보 정도...;;;
뭐 첫타로 히지카타를 고른게 죄라면 죄입니다..
일단 히지카타.
아아....역시 스틸만은 참 이쁘고 흐뭇하구나....덤으로 믹신 연기는 왜이리 쩔어주나요..
그러니까 이분 역사물 출연한거지..? 여기서 내린 평가는 난 혈액셔틀일뿐이지.....
근데일단 뭐 스틸 갯수도 많고 응 난 그림이 나오는 소설책을 산거니까 납득.
연애는 정말 파편도 없다가 막장에 막장을 가서 조금?
근데 이거 뭐랄까......너같으면 전쟁까지 따라가서 혈액셔틀 노릇하고 저렇게 정성인 애를 버릴수 있겠냐? 라는 느낌? 그러니까 상황에 몰려서 연애로 갔다는 느낌이랄까요.
오히려 오키타나 카자마가 더 연애 같애..라는 느낌이라.
그러니까 역사극이 메인인 드라마에 양념으로 여주인공과의 연애를 집어넣은 느낌이라서...
전쟁도 끝나고 내 할일은 다 했으니까 내 남은 시간은 너한테 줄게. 라는 식으로 느껴졌구요.
안타깝고 비장미 넘치는건 이미 히지카타 혼자로도 충분히 기승전결 다 짜서 해먹었으니..
바라보는 여자입장(주인공시점)에서야 속타긴 하겠지만...
그러니까 넌 혈액셔틀에 이어서 몽실몽실한 꽃병풍일 뿐이지.....
근데 홉혈스틸만은 쓸데없이 에로이 하긴 했는데.
왜 이게임에선 얘랑은 에로 플래그가 안서!!!! 차라리 콘도랑 BL 만든다고 그러면 납득할거 같아!!!! 라고 플레이 감상 종료.
뭐 주변에서 깍두기. 덤 시나리오 ,날림루트 소리를 하두 들어서 각오하고 시작
각오하고 시작한거 치고는 굉장히 깔끔쌈박?
얘는 캐릭터가 움직이는 이유가 굉장히 명확해서, 하는짓은 다 납득.
어차피 처음부터 접근한 이유가 너는 내 요메..ㅇㅅㅇ니까 뭐....
오히려 황당한건 여주인공. 아무리 에도까지 가야한다지만 같이 데려가주세요!! 에서 벙찐건 현실의 나. 게임의 센히메 표정이 딱 내심정.
근데 은근히 친절하고 매너좋고 나름 자기 혈통에 대한 긍지도 있고. 캐릭터로는 좋았어요.
생각해보니까 캐릭터는 다들 좋았네요?
행동 이유도 확실하고. 단지 연애를 안할뿐이지.. ㅇ<-<
엔딩 이후로는 이쪽이 클리어한놈 중에는 이놈이 젤 확실하게 해피엔딩이고.
히지카타나 오키타나 현실은 시궁창 엔딩이니 뭐.....
3장 이후로 시나리오가 완전히 신선조에서 떨어져 나오는데 이전 히지카타 루트에서 질릴정도로 전쟁전쟁전쟁을 겪은 바람에 이쪽은 오히려 다행! 이란 느낌이고 결국 저놈은 여주인공이 마음정리 하도록 전쟁터 따라 다니면서 호위해주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
생각해보니 히지카타 루트에서는 최종 악역이긴 한데도 그닥 나쁜놈인상은 아니었구요.....
다시 씹어봐도 이놈 좋은놈이구나.....납득.
세츠나이한 계열로는 일단 먹어주니까 점수+해주고...
일단 폐병쟁이아니 결핵때문에 죽어가는데다가... 나찰이 되도 그건 해결된것도 아니고.
방해물이 젤 음침하고 끈질긴 놈이라.....
거기에 여주인공 나찰화...졸지에 시한부인생크리까지 결정타.
결국 엔딩까지 가도 나란히 죽을날 기다리는 인생이 됐잖아!!!!!
근데 게임상에서 여주인공 나찰화 후에 냉큼 피마신다고 했을때의 서로 홉혈 스틸만은 무네큥 >ㅂ<
이쪽도 실제 역사에선 죽은놈이라 게임상에선 전쟁루트 안나와도 되니까 만세!
근데 모리쿠보연기는 나찰화 된 상태에도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라.....평소나 나찰화상태나 나능야 상큼발랄 오키타~ 로 들려요...
이쪽도 히지카타와는 깔끔하게 결말짓고 카오루나 고도우와도 깔끔결말.
그래도 이쪽은 히지카타보단 당도가 좀 있었으니까..엔딩도 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히지카타는 막판에 죽는거 나오지도 않더니...
얘 엔딩에서 눈감은게 죽은거 맞는거지요?? 아무리봐도 묘사나 연출이 그런데.ㅜㅜㅜㅜ
아이고 시한부인생에 청상과부크리까지 겹쳤구나~~~~~
애 팔자를 제일 꼬아놓은 루트지만 그래도 수정계니까 좋아요.....
사실은 오키타가 피칠갑한 스틸이 많은것도 + (이 무슨 중2병취향)
하라다..
다 필요없다!!! 니가 짱먹어라!!!!! 올레!!!!! 18금 만세!!!!!
젤 달달하다더니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나 박앵귀에서 연애하는데 성공했어!!! ㅇ<-<
아즈씨..성질난다고 할복하는 급한 성격의 소유자 치고는 게임상에서는 상냥 자상 온화로 표현돼서.....나긋나긋하게 들리는 유사 말투도 한몫?
그리고 역시 토토, 나가쿠라와 더불어 개그 담당.
근데 우는여자달래기를 키스로 하는건 어디서 배워온거요.....
그리고 공략캐중에 유일하게 나찰화 안하는 놈이라 그 18금(은 아니지만..)이벤트는 서비스인거 같기도 하구요...
이쪽은 뭐 중반 이후로 가니까 나만믿어! 꼭 지켜줄게!!! 그리고 그대로 실행.
근데 루트중 치즈루 삽질이 젤 심한 루트인거 같아요. 난 오니니까 하라다상은 인간여자와 행복하게 살아야해! ....................이거 좀 진부해요.....
히지카타 루트를 먼저해서 그래도 산난씨가 이렇게 악역 캐러로 나올줄 몰랐습니다.
아니 오히려 다른 루트를 생각하면 막판에 나 사실은 좋은놈 ㅇㅅㅇ 이라고 나오는 히지카타 루트가 특이한건가....
그리고 시라누이. 오니 3인방중에 비중이 젤 적다..라고 생각한거 조금 미안하게도 좋은놈입니다. 나중엔 결국 도와주게 되고..
엔딩엔 대륙으로 건너가서 결혼하고 애도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카자마 제외 이놈이 신선조중 젤 해피엔딩인듯. 토토랑 사이토도 어차피 나찰화 하니까..ㅜㅜㅜ
사이토..........이거 츤데레라고 해야하나요..
자기 마음 표현을 하지 않는거 치고는 츤츤댄건 또 아니고...후반은 데레 했으니까 뭐..;
이놈은 뭐 한마디....이 귀펫치.
홉혈 장소가 거기인거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중간 이벤트에서 피가 멈춰도 계속 그러고 있었다는데서 의혹 확산->확인사살 단계완료.
처음 캐릭터가 사이토+토리밍 조합이라 이건 쿨한 캐릭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놈 애잖아...
이놈도 갭모에 캐릭인가요. 은근히 챙겨주는거 잘하고. 중간에 이토랑 떨어져나갔는데도 와서 잡혀가는거 구해주고 은근히 말안해도 혼자서 젤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하는건 이놈이었어요..근데 또 자기를 표현한다거나 누가 자기를 배려해주거나 생각해주는건 또 눈치채는게 둔하고요....
오키타와는 다른의미로 수정계 성향이 강했고... 근데 이건 또 미묘하게 주인공이 약간 병풍화 되는게...내용이 어째 사이토의 자아찾기 같았어....축하해 사이토 자아찾기 3급 수료 완료야...
왼손잡이+탈번 등등으로 갈곳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자기가 있을 장소를 처음으로 찾은게 신선조였으니까요. 히지카타에게 있어 소중한건 신선조보다 콘도라고 느껴졌는데 사이토야 말로 신선조 자체를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비쳐졌습니다.
그리고 이번루트 최종악역은 카자마...인데. 루트에 따라서 캐릭터가 너무바뀌어요..
카자마가 고도우와 손잡고 나찰대조성...이라니. 다른 루트나 카자마 루트에서 모습과 정반대...이건 루트에 따라 행동이 갈리는 수준이 아니라 캐릭터 정체성이 사라지잖아! 그런점은 조금 아쉬운데 말이죠.....
그리고 이쪽도 역시 현시창엔딩....하나같이 분위기로 포장하고있지만 해결된건 없어요오..
그냥 수명을 좀 늘렸다 뿐이지 어차피 나찰화가 나은것도 아니고...
청상과부 신세 벗어나는건 카자마와 하라다뿐이구나....ㅜㅜㅜㅜㅜ.
막타 잡은건 토도.
전 일단 쇼타는 정말 곧죽어도 아니라서 이미 외모로 넌 아웃이야..라고 외치고 관심밖.........
....상태로 뒀던게 미안해질정도로 좋았어요..
일단 공략캐중엔 젤 처음으로 나찰이 되는 놈이구요. 다른캐들은 고잉마이웨이 나찰이 되어도 난 내갈길을 가련다. 내 신념 혹은 지키고픈것을 위해서라면 나찰이 되도 상관없어!!패턴이었는데 이놈만은 선택의 여지 없이 나찰화 고고씽.
일단 공략캐중엔 젤 어렸고....자신의 갈길이라던가 나찰화 된거에 대한 불안이라던가 고민하는 에피가 많았어요. 덕분에 치즈루가 부각되는 점이 있었구요.
고민하는걸 옆에서 지지해주고 위로해주고 가끔 평타일섬으로갱생수정펀치를 날려주거나..
얘들은 둘다 서로서로 의지하고 지켜주는 모습이 뿌듯해서 좋아요.
소년인데도 의외로 스트레이트 하게 고백한것도 플러스.
근데 산난씨. 드디어 여기서 최종보스 한번 해먹으셨습니다.
극중에 좀더 토도와 산난씨랑 좀 친한모습이 나오거나 했으면 좀더 수정계가 강화됐을텐데..하는건 좀 아쉬운 부분이구요.
그리고 의외로 개그담당이 되어준건 카자마. 아니 토도랑 개와 원숭이의 사이.라고 표현될만큼 둘이 투닥대는 바람에 , 3장 이후로는 개그의 파편도 없던 시나리오 중에서 흐뭇했던 부분이구요. 시나리오중 센히메가 제일 많이 관계되어서. 우리둘은 소울메이트 ㅇㅅㅇ 라고 외치는듯한 점도 흐뭇흐뭇.
마지막으로 잡은놈이 흐뭇한 시나리오로 최후를 장식했으니 이제 박앵귀는 올클입니다.
드디어 올클이에요!!! >ㅁ<
애초엔 부장님한테 끌려서 시작한 게임인데 클리어 다 하고 나니까 딱히 부장님 최애.라고 외치고 있는건 아니고.....딱히 최애라고 외칠만한 캐릭이 없는 대신에 그냥 얘들은 모여있는거 보는게 흐뭇해요. 다 흩어지고 죽거나 고생한 후반부보다(심지어는 엔딩도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니니까.....) 연애요소 없어도 그냥 알콩달콩 사는 3장까지 모습이 더 흐뭇했던거 같기도 하고...(사실 초반에도 그런 요소는 별로 없지만..)
근데 여주인공 없으면 안되겠다..싶은 놈은 토도말곤 없는거 같고요....이미 신선조라는 역사적실제 요소에 더해서 이야기되는 캐릭터 자체로도 얘들은 신념도 확실 갈길도 확실. 여주인공은 연애를 위한 덤 캐릭으로 느껴지는 캐릭이 대부분.
사실 나찰화 되는 계기랄까 그런게 거의 여주인공 연관이라.
잘 생각해보니까 전쟁에 지는건 별도로 치고 나찰화된건 거의 치즈루 때문이구나.
니가 만악의 근원이였어!!!!.....라는 깨달음을 졸지에 얻었습니다.
오토메이트(혹은 아이디어 팩토리도 포함해서)산 게임중에서는 처음으로 올클한 게임입니다.
마음속의 베스트 등극은 못했지만 생각해보니 플레이 자체는 꽤나 열심히 했어요..
뭔가 전체적으로 비극 결말이라, 한편으로는 불완전연소?
뭔가 더 추가 에피나 시나리오를 보고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난 아마 수상록이나 유희록을 사겠지. 논 자유의 모미 아냐.......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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